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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이야기

바리스타가 알려주는 원두 선택법: 로스팅 단계별 맛 차이부터 내 취향 찾기까지

by 러브커피 2025. 4. 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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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떤 원두가 좋아요?”
바리스타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질문.
하지만 정답은 없다—핵심은 ‘내 입맛’에 맞는 걸 찾는 법을 아는 것.
이번 글에서는 로스팅 단계, 산미와 바디의 이해, 취향에 맞는 원두 고르는 팁까지
일반 소비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풀어보자.


1. 원두는 왜 선택이 어려울까?

원두 고르기가 어려운 이유는 단순하다.
‘맛’이라는 감각이 추상적이기 때문이다.

게다가 마트나 온라인에선 로스팅 정보는 적고, ‘싱글 오리진’, ‘블렌딩’, ‘과테말라’, ‘에티오피아’…
전문 용어만 잔뜩 있어서 초보자는 더 혼란스럽다.

그래서 오늘은 바리스타 관점에서 “이렇게 고르면 실패 없다”는 기준을 만들어보도록 한다.


2. 로스팅 단계별 맛 차이: 라이트 → 다크

로스팅은 원두의 ‘맛 성격’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다.
라이트 → 미디엄 → 다크 순으로 나눌 수 있고, 로스팅이 진행될수록 산미는 줄고, 쓴맛·바디는 강해진다.

로스팅 단계 특징 맛 표현 예시
라이트 밝은 갈색 / 신맛 강조 상큼한 과일향, 시트러스
미디엄 중간 갈색 / 밸런스 견과류, 초콜릿, 은은한 산미
다크 진한 갈색 / 단맛과 쓴맛 강조 묵직한 바디감, 스모키, 탄맛

📌 TIP: 산뜻한 커피 → 라이트,
묵직한 커피 → 다크 선택이 기본!


3. 산미와 바디,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

✔︎ 산미(Acidity)

  • 입 안에 침 돌게 만드는 상큼함
  • 레몬, 체리, 오렌지 같은 과일 계열 향미
  • 라이트~미디엄 로스팅에서 강하게 느껴진다.

✔︎ 바디(Body)

  • 커피를 마실 때 느껴지는 무게감, 농도
  • 묵직하고 진한 느낌은 다크 로스팅에서 강조됨
  • 우유 넣은 라떼에서 바디감 좋은 원두는 풍미를 살림

4. 원산지보다 중요한 건 ‘로스팅과 블렌딩’

“에티오피아는 산미 있고, 브라질은 고소해요”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요즘은 원산지보다 로스팅과 블렌딩 방식이 더 중요하다.

예를 들어,

  • 에티오피아 라이트 로스트: 산뜻하고 화사
  • 에티오피아 다크 로스트: 초콜릿 향, 과일향 거의 없음

📌 즉, 같은 원산지라도 로스팅과 블렌딩 방식에 따라 맛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.


5. 내 취향 찾는 3단계

✔︎ STEP 1: 좋아하는 음료에서 힌트 찾기

  •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신다면? → 밸런스 좋은 미디엄 로스트
  • 라떼 위주라면? → 바디감 강한 다크 로스트

✔︎ STEP 2: 과일향 or 고소함?

  • 산뜻한 과일 느낌이 좋다면 라이트 or 미디엄
  • 고소하고 묵직한 게 좋다면 다크

✔︎ STEP 3: 테스트 팩으로 다양한 원두 시도

  • 100g 소포장 샘플 2~3종 구입
  • 같은 방식(예: 드립 or 머신)으로 추출 비교
  • 메모: 향미/산미/쓴맛/잔향 체크

💬 Q&A

Q. 산미 있는 커피는 왜 좋다고 하나요?
A. 산미는 ‘신맛’이 아니라 ‘밝고 선명한 향미’다.
퀄리티 높은 원두일수록 산미가 명확하게 드러난다.

Q. 집에서 마시려면 어떤 로스팅이 좋아요?
A. 드립이나 캡슐은 미디엄, 우유 넣는 라떼류는 미디엄 다크~다크 추천.


💡 좋은 사례

브루잉 초보자 고객이 선택한 구성:

  • 에티오피아 내추럴 (라이트) → 산뜻한 향
  • 콜롬비아 워시드 (미디엄) → 밸런스
  • 브라질 블렌딩 (다크) → 라떼용
    → 샘플 100g 세트로 1주일 내 취향 파악 완료!

🍯 꿀팁 요약 3줄

  1. 라이트~다크 로스팅 순으로 산미→쓴맛 증가
  2. 산미는 ‘신맛’이 아니라 향미의 핵심
  3. 취향은 테스트하고 기록해 봐야 진짜 보인다

✅ 오늘의 핵심 요약한 줄

“좋은 원두는 따로 없다, 내 입맛에 맞는 게 최고다.”


 

2025.01.28 - [커피이야기] - 산지별 커피 특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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